낚시하는 프로그래머

갯가재와 쏙

 

 

안녕하세요. 4월과 5월이 제철인 갯가재 ~ 얼마 전에 시골에 가서 갯가재를 먹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TV에서 쏙 잡는 모습을 보고 갯가재랑 많이 헷갈려서 물이 빠졌을 때 갯벌에서 잡는 줄 알았습니다. 갯가재 랑 쏙이랑 어떤 것이 틀린 지 비교를 하겠습니다. 

 

 

 

갯가재(mantis shrimp)

우리나라 서해, 남해, 동해 남부 및 제주도 연안에서 주로 잡히며, 주로 내만의 수심 20~90m의 진흙 또는 모래 진흙 바닥에 구멍을 파고 서식을 합니다. 쏙으로 오인을 많이 받으며 갯가재는 갯벌이 아닌 바다에 서식합니다. 다리 모양이나 생김새가 완전히 다르며, 좀 더 사이즈가 크고 곧게 뻗은 일자형입니다. 

 

바구니에 여러 마리를 담아 놓으면 '딱딱' 부딪치는 소리가 난다고 하여 '딱새'로 불립니다. 수컷보다 알배기 암컷이 더 맛있어서 가격이 더 비싸며, 주로 4-5월에 많이 잡히고 이때가 살과 알이 가득합니다. 특히 갯가재를 드실 때는 뾰족한 부분이 많아서 가위를 이용해 뾰족한 부분을 제거하여 드시고, 찔리지 않도록 주의를 해서 드셔야 됩니다. 갯가재 정말로 맛있습니다.

 

 

 

 

 

 

 

 

 

 

쏙(Japanese mud shrimp 또는 ghost shrimp)

우리나라 남해와 서해에서 주로 잡히며, 내만의 갯벌이나 수심 15m 정도의 사니질에 Y 자 모양의 구멍을 파고 서식하며, 일정 범위에서 군락을 이룹니다. 

남해안에서는 갯가재를 주로 쏙이라고 부릅니다. 갯가재와 쏙이 겉모양으로는 비슷하게 생겨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 쏙은 절지동물 십각목() 쏙과의 갑각류이며 갯가재는 구각목 갯가재과에 속하는 야행성 갑각류입니다.

 

바지락과 서식지 다툼을 하여 한때는 어민들의 속을 많이 태우는 존재였지만. 지금은 찾는 사람이 많아 어민들에게 효자 역할을 합니다.  쏙을 잡을 때는 구멍으로 이물질이 들어오면 밖으로 내보내는 청결한 습성을 이용하는데, 보통 된장을 뿌린 후 구멍에 붓을 넣어서 밀어낼 때까지 기다렸다가 잡아내는 방식을 이용하거나, 전문가 분들은 쏙 꼬챙이를 이용하여 구멍에서 쏙쏙 잘 뽑아냅니다. 늦봄부터 초여름까지 제일 많이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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