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하는 프로그래머

사춘기 자녀에게 상처 주지 않고 대화하기

부모의 삶으로부터 우리의 자녀가 처벌이 아닌 보답을 받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 부모의 좋은 말투입니다. 

아이들이 싫어 하는 부모의 말투 중에서는 무심코 내뱉는 "나 같으면 말이지", "엄마라면 말이지","아빠라면 말이지" 라고 합니다.  유아기 때문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주어야 되고, 친밀한 관계가 유지가 되지만, 사춘기 때는 근본적으로 독립성을 바라는 아이의 요구와 지속적인 결속을 원하는 부모의 바람 사이에서 균형이 무너지는 시기입니다.

사춘기의 자녀들은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 온전한 자유인으로 성장을 꿈꾸고, 또한 불안과 두려움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누구지?" , "내가 정말 해야 할 것은 뭐지?" 등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던지는 시기 입니다. 질풍 노드의 시기이며 그로 인한 상대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런 시기에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기 위해서는 부모의 말투가 어느때 보다 중요하기도 합니다. 자녀에게 하지 말아야 될 말들을 하거나, 또는 해줘야 할 말들을 못해주는 부모는 자녀와의 관계가 좋아질 수가 없습니다. 

부모는 먼저 자신의 말, 습관, 말투를 먼저 되돌아 봐야 됩니다.  나도 모르게  자녀에게 상처를 입히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요즘은 자녀의 사춘기도 예전에 비해서 많이 빨라 진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중학교 2학년 정도가 되면, 중2병 또는 사춘기의 시작이라고 생각을 할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초등학교 3학년도 사춘기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단순 나이 혹은 신체적 변화를 기준으로 사춘기를 판단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자녀에게 관심이 지나쳐도 문제이며, 너무 자녀의 심리적 변화를 억압하려는 말투를 쓰시는 부모는 차라리 무관심한 편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말투가 자녀에게는 돌이 킬 수 없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녀가 성장 할 수록 물리적으로 짧은 시간이라도 진정성 있게 소통을 하느냐가 중요하며, 정체감과 사고력이 성장하고 확립하는 시기라서 더욱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자녀들이 갈등과 방황 속에서 성숙해지려고 애쓰고 있는 자녀들을 응원해 주는 것만으로도 자녀들은 행복감을 얻는 것 같습니다. 항상 믿음과 응원 그리고 격려를 많이 해주시는 부모님이 되시는 것이 자녀가 올바르게 자랄 수 있는 길인 것 같습니다. 

이런 말을 많이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자녀가 잘 되려면 아빠의 무관심이 필요하다?"  자녀가 좋은대학, 취업준비, 좋은 회사에 가기 위한 3대 조건이 있는데 그중에서 아빠의 무관심과 엄마의 정보력 그리고 할아버지의 재력이라는 소리를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로서 들으면 힘이 빠지는 소리 일 수도 있습니다. 아빠라는 가장으로써의 이름은 가족부양을 위해서 돈은 벌어오되, 굳이 가족과 함께 집에 있을 필요가 없다는 말과 같이 들립니다.  하지만 아빠도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야 되는 것이 제 생각으로는 맞습니다. 아빠도 자녀와 사랑의 대화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읽고 있는 책에서 이런 것이 나왔네요... 사춘기 자녀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이 "몰라", "화 나","용돈주세요" 라는 말을 제일 많이 한다고 합니다. 사춘기 아이들은 왜 "몰라"라는 말을 자주 할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마 바쁜 부모가 자녀를 그렇게 만들었을지도 모릅니다. 

제일 대화중에 주의를 해야 할것이 아이를 무시를 하는 말을 하면 안 됩니다. 자녀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둬야 하며, 자녀의 말과 미묘한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객관적이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귀를 기울이고 주의를 집중하고,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가 이해가 안 되고 황당한 말과 행동을 한다고 해도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부모의 무시는 사춘기 자녀에게는 무관심으로 느껴지고, 결국 자녀는 마음을 닫을지도 모릅니다. 

한 철학자는 사랑의 개념을 이렇게 정리를 했습니다.

'사랑'은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거다. 

'사랑' 이란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다.

얼핏 생각하면 별것 아닌것 같지만, 많이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사랑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자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부모인 내가 바라는 것만을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녀의 상황에 맞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기준에서 항상 맞는 것만이 맞는 거라고 이야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참 이기적인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해서는 안되는 말이 또 하나 있습니다. 자녀가 실수를 했을 때 "내가 이럴 줄 알았다니까!" 이런 말은 하지 말아 주세요. 

아이에게 물질적인 풍요보다는 마음적인 풍요를 주는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자녀에게 항상 따뜻한 말로 위로와 격려를 꼭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부모님들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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