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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이 뽑은 약초와 독초 구분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등산이나 산책을 하게 되면 산과 들에 나 있는 비슷하게 생긴 약초 또는 독초를 구분을 하지 못하여 독초를 먹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위험성이 있어서 국립수목원에서 비슷하게 생긴 식물을 정리하였는데요. 

좋은 자료라 이 자료를 포스팅을 합니다.

 

 

1 비비추와 은방울꽃

(왼)식용 비비추 / (오) 독초 은방울꽃

식용산나물인 비비추와 비슷하게 생긴 은방울꽃은 종종 사고를 일으키는 독초다. 뿌리에 독이 있어 잘못 먹으면 심부전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 잎이 곧고 튼튼하게 뻗어 있으며 융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비추는 잎의 가장자리로 가늘게 잎주름이 져 있고 은방울꽃보다 잎의 색이 엷다.



2 산마늘과 박새

(왼)식용 산마늘 / (오) 독초 박새

옛날 사약으로 이용되던 박새는 손창환 교수가 꼽은 가장 헷갈리는 독초다. 쌈으로 먹기도 하는 산마늘은 항암효과로 각광받는 웰빙 산나물이지만 박새와 상당히 비슷하게 생겼다. 박새는 뿌리를 약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나 독성이 강해서 주의가 필요하다. 박새는 베라트린이라는 독성분이 있어 섭취하면 구토와 복통,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또 혈압과 맥박을 내리는 심혈관계 증상을 동반한다. 때문에 산행 중 잘못 먹게 되면 몸에 마비증세가 나타나 하산이 어렵게 된다.

산마늘은 강한 마늘냄새와 함께 뿌리가 파뿌리와 비슷하다. 또 길이(20~30cm)가 길고 넓은 잎(4~7cm)이 2~3장 달렸다. 반면 박새는 잎이 여러 장 촘촘히 어긋나 있고, 잎의 아랫부분은 줄기를 감싸고 있으며, 잎의 가장자리는 털이 많고 주름이 뚜렷하다.



3 곰취와 동의나물

(왼)식용 곰취 / (오) 독초 동의나물

독성이 매우 강한 동의나물은 식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곰취와 비슷하게 생겼다. 동의나물의 뿌리를 약용으로 쓸 수는 있으나 독성이 매우 강해 직접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동의나물의 어린잎은 둥근 심장형으로 생김새가 곰취와 비슷하다. 진짜 곰취는 잎이 부드럽고 가는 털이 있지만 동의나물은 주로 습지에서 자라며 잎이 두꺼우며 털이 없고 광택이 난다는 걸 유념해야 한다.



4 머위와 털머위

(왼)식용 머위 /(오) 독초 털머위

머위는 잎과 줄기 대 등 식물 전체를 약용 및 식용으로 한다. 반면 털머위는 머위와 유사한 형태를 하고 있으나 독성이 있다. 털머위의 독성은 친환경농업에 응용해 천연농약으로 사용할 정도이므로, 구분에 주의해야 한다. 머위는 이른 봄에 꽃이 먼저 피고 연녹색 잎에는 부드러운 털이 나 있다. 털머위는 해안가에서 자라는 상록 다년생 초본으로 잎은 짙은 녹색이며 표면은 광택이 나 있고 뒷면은 갈색 털이 빽빽하다.



5 원추리와 여로

(왼) 식용 원추리 / (오)독초 여로

원추리 새싹의 연한 잎은 맛있는 봄나물 요리이며 뿌리는 약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독초인 여로는 원추리와 생김새가 비슷해 주의해야 한다. 여로는 잎에 털이 많고 잎맥이 나란하고 잎맥 사이에 깊은 주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원추리는 잎에 털과 주름이 없다. 하지만 원추리는 성장할수록 독성이 생겨 봄철 어린 순만 섭취하는 것이 좋고,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



<<< 민간 독초 구분법 >>>
산에 장뇌삼을 키우며 약초를 채집하는 화천의 20년 경력 약초꾼 박주식씨는 독초를 구분하는 민간 노하우를 알려 준다. 소나 토끼 같은 짐승은 풀의 모양으로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지 않고, 냄새로 구분한다고 한다. 식물의 잎이나 줄기를 따서 냄새를 맡아 보면 먹을 수 있는 나물은 향긋한 냄새가 나지만, 독초는 역겨운 냄새가 나는 것으로 구별할 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소가 먹을 수 있는 식물은 사람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야생 약재를 채집할 때 대개 독초는 걸쭉한 액즙이 나오는데, 그 액즙을 연한 피부(겨드랑이, 목, 허벅지, 사타구니, 팔꿈치 안쪽 등)에 발라 보면 살갗에 반응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독초일 경우 심하게 가렵거나 따갑고 통증이 있으며, 피부 밖으로 포진, 종기와 비슷한 것이 돋아나게 된다.

살갗에 반응이 없을 때는 혀끝에 발라 본다. 독초일 경우 혀끝을 톡 쏘거나 매우 민감한 반응이 온다. 아리한 맛, 화끈거림, 고약한 냄새, 혀에 감각이 없거나 입 속이 해질 수도 있다. 이때는 즙액을 삼키지 말고 뱉은 후 즉시 맑은 물로 씻어 낸다. 단맛이 나더라도 단맛 속에 아린 맛이 느껴지는 것은 독초라고 한다.

또 다른 구별법은 식물의 잎에 벌레 먹은 흔적이 있으면 먹을 수 있는 식물로 보아도 무방하다고 한다. 균에 의한 것이 아닌 벌레에 의한 것이다. 벌레도 독초를 먹으면 죽게 되므로 벌레가 먹으면 사람도 먹을 수 있다고 본다. 물론 벌레와 사람이 독소에 대한 반응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판단의 근거로 삼을 수 있다고 한다. 박주식씨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는다.

이런 방법은 극한 상황에서 생명을 연명하기 위한 독초 구분 방법이에요. 평상시에는 충분히 식용여부를 확인하고 먹어야 하고요. 설사 산삼이라고 해도 100% 먹을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으면 함부로 입에 넣어서는 안 되는 거죠.

 

인용 및 참조 : 국립수목원 자료 및 뉴스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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